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한국 부자들은 어디에 투자를 했으며 향후 어디에 투자를 할까요?
KB금융그룹이 2011년 부터 14년간 매년 발간해온 최근 '한국 부자 보고서'는 한국의 부자들이 어떻게 자산을 형성하고 관리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합니다. 이 보고서는 부자들의 자산 구성, 투자 성향, 미래 전략 등을 다각도로 조명하여 현재와 미래의 경제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한국 부자의 정의와 현황
보고서에서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거주용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을 '한국 부자'로 정의합니다. 2024년 기준으로 이러한 부자는 총 46만 1천 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의 약 0.90%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은 2,826조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였고, 총 부동산자산은 2,802조 원으로 10.2%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부자들은 총자산 100억은 있어야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부의 집중과 분포
흥미로운 점은 부의 집중 현상입니다. 금융자산 3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자산가'는 전체 부자의 2.2%인 1만 100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총 1,267조 원으로, 전체 부자 금융자산의 44.8%를 차지합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에 전체 부자의 45.3%인 20만 9천 명이 거주하며, 수도권 전체로 보면 70.4%의 부자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투자 성향과 전략
부자들의 투자 성향을 살펴보면, 단기 수익을 위해 주식(35.5%)과 금·보석(33.5%)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집니다. 장기적으로는 거주용 주택(35.8%)과 주식(35.5%)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선호합니다. 또한,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 부자의 83.2%가 금·보석, 예술품, 가상자산, 비상장주식 등 다양한 대체자산에 투자 경험이 있습니다.
부의 원천과 성장 동력
부자들이 부를 축적한 주요 원천으로는 사업소득(32.8%), 부동산투자(26.3%), 상속·증여(18.3%), 근로소득(8.5%) 등이 있습니다. 이는 창업과 부동산 투자가 여전히 부의 축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디지털 자산관리의 부상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부자들은 생성형 AI 로보어드바이저와 인간 전문가의 결합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부자의 33.0%가 AI 로보어드바이저를 직접 이용할 의향이 있으며, 52.8%는 AI와 직원이 결합된 상담 서비스를 선호합니다. 이는 기술과 인간의 조화로운 결합이 향후 자산관리의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해외 투자 및 이민
부자들의 부의 이전 현황을 보면, 39.3%가 상속·증여를 경험하였으며, 21.8%는 해외 자산 투자를, 16.0%는 해외 투자 이민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의 세대 간 이전과 지역 간 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식 투자현황
한국 부자들은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장기 투자를 중요하게 여기며, 국내외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특히 자산이 많을수록 해외 주식 투자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 부자들은 국내 주식 투자 시 평균 16.9%, 해외 주식 투자 시 평균 16.0%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동시에 국내 주식 투자 시 -13.6%, 해외 주식 투자 시 -12.2%의 손실 가능성을 감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
'2024 한국 부자 보고서'는 이러한 다양한 분석을 통해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전략과 부의 흐름을 상세히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경제적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의 자산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데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25년은 부자의 초석을 만드는 해로 만들어보아요^^